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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처럼 감악산에서 부는
바람이 싱그럽고 풋풋한 봄의
냄새도 묻어난다.
겨우내 체리밭 조성공사를 끝내놓고
땅이 녹기만을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은 새색시 마냥 부푼다.
남들은 "왜, 그 좋은 땅에다
캠핑장이나 택지로 만들어
분양 하지 힘들게 농사를 지으려
하느냐"하지만 껄껄 웃으며
"나중에 다리에 힘없을 때
생각해 보죠"한다.
유기견 동물 보호센터에서
2년 전 입양해 온 "설이"다.
마당에서 벌통을 손질하고
세팅하는데
자꾸 곁에 와서 참견한다.
올해 벌통 준비도 이만하면 되겠지.
날씨가 풀리면 본격적으로 산에
벌통을 놓아 건강한 꿀을
채밀해야지.
이제 슬슬 농사일이 시작되면
눈코 뜰 새가 없다.
시간 날 때 미리 준비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고 일도 순조롭다
하우스 안에 모종 포토한 채종포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몇 년 전 집에 다래나무를 삽목 하여
꽃은 피는데 수정이 안되어
앞 산 개울가에 가서 숫 다래나무
삽수를 잘라 접목도 해 놓았다.
감악산 황둔 계곡을 따라
성시를 이루고 있는 캠핑촌에
캠핑카들이 88 지방도를 달린다.
산이 좋아 물이 좋아 장수마을이자
캠핑 성지로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이곳,
황둔 창촌 마을은 감악산 여신이
지켜주는 청정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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