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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의 농촌생활

마지골 생선구이 전문점 광산 앞씨가 된 사연과 관상닭 브라마 부화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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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신림면 황둔, 신림 터널을
지나 감악산 창촌 입구 출발점에
마지골 생선구이 전문점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시골 농촌의 풍경을
담고 있는 동네지만 정성스러운
집밥의 맛깔스러움과 생선구이가
맛있는 식당이 있답니다.

바로 앞집이라 문턱이 닮도록
드나들며 영양 보급소 역할을
해 주는 마지골은 3대 가족이 있어
사람 사는 향기가 있는 식당입니다.

마지골의 손녀이자 딸인 초등학생
1학년 나희가 붙여 준 애칭
"광산 앞씨"가 바로 접니다.

광산 김 씨인 마지골 나희가
앞집 삼촌인 나에게 이제부터
광산 앞씨라 부르겠다 해서
붙여진 졸지에 광산 앞씨가 된
연유랍니다. ~~  ^^*

해마다 가게 옆에 있는 밭에다
각종 야채를 심어 싱싱한 식자재로
손님들 밥상에 내어 놓는데
올해는 밭농사 준비를 하지 못해
끌탕을 하고 있어서 광산 앞씨된
죄로 비닐멀칭을 해 주었답니다.


비닐멀칭



농기계가 없어할 수없이 동네
아우에게 부탁해서 트랙터로
로터리를 치고 두둑을 만들어
직접 비닐멀칭 작업을 하고 나니
온 삭신이 아픕니다.


식자재 재배 밭



이웃을 잘못 만났다고 투정을
부릴까 하다 인정이 넘쳐나는
마지골 가족들의 정성에 조금이라도
보답코자 내심 마음먹고 있던 터라
기쁘게 해 드렸답니다.

남자 혼자 지내고 있는 게
안쓰러운지 식사 때만 되면 숟가락
하나 더 놓고 밥 먹어라 불러대는
통에 이제는 가족 아닌 가족이 된
신세가 되었답니다.

전혀 시골스럽지 않은 가게 내부는
부티나는 미술관에 온 듯한
한남동 스타일의 이미지에
정성스러운 깔끔한 밥상에
길손들과 현지 농부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맛집이랍니다.


생선구이 전문점 마지골



마지골 나희가 유치원 시절부터
동업 관계를 맺고 내가 키우는
관상닭 브라마를 부화시키면
병아리 두어 마리를 육추기를
만들어 제공해 주면 보름 정도
키워서 되돌려 주면 알, 병아리
성조를 판매하여 수익금을
50:50으로 나눈다는 계약 관계의
동업자랍니다.

병아리 두 마리를 키운 게 어느덧
자라서 5월이면 산란이 가능해져
곧 수익이 발생하기에 이릅니다.

겨우내 휴란기가 지나 알이 나오기
시작해 부화기를 가동했답니다.

묻지 마 부화기를 사용하다
부화율을 높이기 위해 좀 나은
부화기를 구입하여 세팅하고
부화 5일 차에 접어드는데
예감이 좋고 자동 온도조절기
휀, 전란기가 부착되어 있고
내부 디지털 온. 습도계. 전광판
온도계가 있으며 전구 4개를
사용하여
자동 온도 조절이 되며, 습도는
수동으로 구비된 물그릇에
물 양을 조절하여 습도를
맞춥니다.


열전구, 송풍기 휀, 온도 감지기



외부에 표시된 온도기와 내부에
있는 디지털 온. 습도계의 편차는
0.4도 차이가 나지만 부화율에
큰 지장이 없답니다.


자동 온도 조절기 제어판



부화 중인 알은 열이 골고루
전달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전란기며 알을 굴려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부화 시작 후 일주일이
경과되면 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검란을 실시하여
발생되지 않은 알은
미리 빼 줍니다.

부화 적정 온도는 37.8도며
부화 시작 후 18일이 경과되면
전란기를 멈추고 습도를
60% 이상으로 높여주어
21일 차에 부화를 대비합니다.


디지털 온. 습도계,전란기.습도 조정 용기



부화한 병아리는 육추기로 옮겨
점차적으로 온도를 낮춰 외부
온도에 적응할 단계를 거치며
알. 병아리. 성계 판매는 관상 닭
동호인들 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좋은 혈을
얻기 위한 관리도 한답니다.

12개의 브라마 종란이 부화기에서
새 생명 탄생을 기다리고 있으며
마지골 동업자인 나희와 계약
관계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광산 앞씨는 오늘도 모든 정성을
쏟는답니다.


브라마 종란 부화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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