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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꿀&토종벌

토종벌통 내부 벌집 보호를 위한 청개다리 설치방법과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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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둔 얼렁뚱땅 체리농부
티카의 비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어제의 일상을 하루 늦은 오늘
포스팅한답니다.

오늘은 토종벌통 내부의 벌집을
보호키 위한 청개다리 설치법과
주의할 점에 관한 정보입니다.

벌통이 준비된 상태에서 환태통이든
사각 됫박 벌통이든 청개다리
설치를 해 주어야 하는데.

청개다리는 벌들이 내부 생활을
하면서 집을 짓고 자식을 번식시켜 키우며 꿀을 저장할 벌집을 만들 때
벌집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청개다리입니다.

꿀이 꽉 찬 벌집과 벌의 무게도
만만치 않기에 부실 공사가 되면
벌집이 무너질 수 있으니
튼튼하게 작업을 해야 합니다.

작업에 앞서 청개다리로 사용될
자재는 목질화가 된 질긴 나무
싸리나무. 물푸레나무를 많이
사용하며 곧게 자란 나무가 좋고
굵기는 새끼손가락 굵기면
좋습니다.

청개다리 준비를 위해 집 뒷산으로
전정가위만 들고 올라갑니다.


물푸레나무



싸리나무는 보이지 않고
물푸레나무만 보입니다.
잔가지를 잘라내고 곧게 뻗은
부분과 사용될 길이에 맞게
자릅니다.




잠깐 작업했는데 넉넉한 분량이
나왔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청개다리용 물푸레나무



재료도 준비되었으니 연장도 있어야
되겠지요?
충전드릴. 목공용 드릴. 전지가위


도구



느티나무로 판 환태통이며 아직
건조가 되지 않은 관계로
잘 건조해 1년 후 사용될
환태통으로 생 나무는 벌들이
싫어해 도망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청개다리는 상부에서 3~5cm
위치에 간격을 맞춰 11자형으로
설치하며 반드시 벌통 입구와
방향이 맞게 11자형으로 청개다리가
튼튼하게 걸릴 수 있게 설치합니다.


벌집을 지탱해줄 청개다리



벌통의 크기에 따라 굵기를
결정하고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분배를 잘해야 합니다.


벌통 사이즈에 맞는 굵기



뚜껑을 닫았을 때 소문과 청개다리
방향이 11자 형이 되어야 벌집을
지어 내려가는 방향도 11자형이
되며 청개다리가 반대 방향이
되었을 때 벌들이 고생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벌통을
버리고 도망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주인을 잘못 만나 고생길이
훤할 것 같으니
도망을 가기도 합니다.


소문입구와 동일한 방향



토종벌들은 영물이라 했습니다.

설통이나 벌통에 식구가 많이
늘어나 집안이 좁아지면
다른 살림 차릴 준비를 합니다.

이때 필요한 여왕벌을 만들고
여왕벌이 태어나기 전 정찰 벌들이
새로운 집을 물색하러 가서
살기에 좋은 집인지 꼼꼼하게
정찰한 후 이사할 집을 결정하고
분봉 시기가 되면 새 집에 이사해서
입주 청소까지 스스로 해서
그곳에서 살게 되는 순환 과정을
거칩니다.

청개다리가 완료되어 만반의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청개다리 세팅 완료



처음으로 동영상을 찍어 보았는데
버벅거리고 어설프게 동영상을
찍었답니다.

두서는 없지만 시도 자체는
대 성공입니다~~^^*

하다 보면 차차 퀄리티 높은
동영상도 찍게 되겠죠?


청개다리 제작 동영상



청개다리를 다 만들어 놓고
봉장에 판 돌도 10개를 세팅
완료해 두었습니다.

3~5m 간격으로  넓게 자리를 잡고
부족하면 사이사이에 벌통을
더 놓아도 될 공간입니다.

올해 15통이 목표인데 사람
욕심대로 되지 않는 게 자연의
순리입니다.

내 가족들이 먹는다는 관점으로
꿀을 생산하면 더 이상 바랄게
없고 자연 속에서 순응하며
환경을 잘 지키고 함께 가야 할
생태계이기에 과한 욕심은
내려놓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판 돌 세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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